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불주먹' 김지연(31)이 멕시코 출신 파이터를 상대로 UFC 4승에 도전한다.
UFC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여성 플라이급 13위 김지연이 오는 6월 28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Austin에 출격, 알렉사 그라소와 맞대결한다"라고 밝혔다.
김지연은 UFC 데뷔 후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안토니나 세브첸코에게 패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된 것도 잠시, 지난해 10월 나디아 카심을 상대로 TKO 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적지에서 거둔 UFC 3번째 승이었다.
김지연은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UFC 부산에도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출전이 무산됐다. 김지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보다 높은 랭킹을 노리는 김지연이 이번 경기를 이기면,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김지연의 순위는 공식 랭킹 진입 후 가장 높은 13위다.
김지연과 맞붙는 그라소는 2016년 UFC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후 승-패를 반복해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칼라 에스파르자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다만, 해당 경기는 당시 대회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될 정도의 명경기였다. 그라소 역시 뛰어난 실력을 지닌 파이터라는 의미다.
한편 UFC Fight Night Austin의 메인 이벤트 주인공은 아직 미정이며, 추후에 재공지될 예정이다.
[김지연(좌).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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