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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하이에나' 김혜수x주지훈, 찰떡 호흡으로 D&T 상장…김호정 귀국 '긴장' [종합]

시간2020-03-13 23:03:24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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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하이에나' 배우 김혜수와 주지훈이 찰떡 공조를 자랑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 7회에서는 완벽한 호흡으로 목표를 달성한 정금자(김혜수)와 윤희재(주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금자와 윤희재는 스타트업 기업 D&T 대표 손진수(박신우)가 체포됐다는 사실에 '멘붕'에 빠졌다. 이에 증인 김영준(한준우)을 만나고 있던 정금자는 검사에게 제출한 증거를 물었지만 김영준은 여유로운 태도로 돌변, "제대로 준비하셔야겠다. 제 증언과 제가 가지고 있는 증거를"이라고 말하며 만남을 차단했다.

D&T를 상장시켜야했던 정금자, 윤희재 팀은 긴급회의에 들어갔지만 손진수에 대한 구속적부심도 기각됐다. 정금자는 "무식하게 발로 뛰어라"라고 지시했고 윤희재는 증거를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협력에 가기혁(전석호)은 "비상사태라고 쉽게 합쳐질 사이가 아닌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송필중(이경영)은 정금자와 윤희재를 불러 무조건 무죄와 상장을 얻어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신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에 "협력을 하든 안 하든 결과가 중요하다"고 했다. 윤희재는 정금자의 조언을 받아들여 D&T 퇴사자를 찾아가기로 했다. 정금자는 100명이 넘는 퇴사자 명단을 보며 "이건 너무 지나치다"며 의아해했다.

퇴사자들은 "워라밸이 아예 없다", "살기가 힘들었다", "화내는 것보다 자책하게 만드는 게 무섭다"라며 손진수의 가스라이팅을 입 모아 지적했다. 부현아(박세진)는 정금자는 김영준의 다이어리를 입수했고, 이 다이어리에는 손진수가 유죄를 받을 만한 기록이 가득했다.

그러나 손진수는 윤희재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러면 난 변호사를 어떻게 믿냐"고 했다. 이를 듣는 나이준(정지환)은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윤희재는 이러한 손진수의 태도가 가스라이팅임을 알아챘다. 그는 "믿든, 안 믿든 재판에서 이기게 하면 된다"고 냉정하게 답했다.

정금자는 윤희재에게 "손진수는 쓰레기라는 걸 인정하고 가자"고 제안했다. 윤희재는 반대했지만 이내 정금자의 전략을 인정하게 됐다. 정신적인 학대를 받은 김영준이기에 증인으로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모함으로 몰아가는 전략이었다. 또 변론은 윤희재에게 맡겼다. 이런 정금자에 윤희재는 "당신도 날 믿냐"고 물었다.

이어 정금자는 자살한 퇴사자인 유서영의 부모를 찾아갔다. 부모는 딸이 대견했다고 하면서도 회사에 항의하지 않았고, 정금자는 그의 부모가 김영준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냈다. 유서영의 어머니는 딸의 물품을 건네며 "왜 서영이가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아내달라"고 말했다.

마침내 재판 당일, 정금자는 유서영의 휴대전화를 복구해냈고 윤희재에게 "지금은 당신을 믿어"라고 말해 윤희재를 웃게 했다. 예상대로 검사 측은 손진수의 가스라이팅과 김영준의 다이어리를 강조했다.

윤희재는 손진수의 부정적인 면모를 일부러 부각시켜 김영준을 자극했다. 꾐에 넘어간 김영준은 "어떻게든 죽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정금자가 변론에 나섰다. 정금자는 "증언과 증거에 조금이라도 조작이 있다면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며 유서영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는 고객 정보를 팔고 무려 45억의 이익을 냈다는 김영준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또 다이어리엔 유서영의 집에 간 내용이 삭제돼있었다. 정금자는 조작된 증거에 포인트를 두며 "100% 사실이 아니다. 이 범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해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D&T 변호사들은 정금자의 능력에 감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금자는 따로 김영준을 만나 "개인정보로 소송 걸어봤자 2, 3년이다. 다시 시작해라. 더 이상 손진수를 건들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또 가상 화폐 키를 쥔 채로 손진수에게도 가 기자회견을 통해 사죄하고 김영준을 법적으로 건들지 말라고 종용해 원하는 바를 이뤄냈다. 사회적 이미지 쇄신에도 노력을 기울여 높은 상장 가격을 찍었다.

이 때, 김민주(김호정) 대표가 귀국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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