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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스포츠 매체가 진행한 도쿄올림픽 개최 관련 설문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이 대회 연기 입장을 밝혔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설문조사 진행했다. 14일 결과 발표에 따르면 총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61.4%(307명)가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취소 의견이 19.4%(97명), 예정대로 개최가 19.2%(96명)로 나왔다.
연기를 주장한 사람 중에는 1년 후가 66.1%로 가장 많았고, 2년 후가 24.6%, 4년 후가 1.9%, 기타가 7.4%를 차지했다.
한 30대 여성은 “중단은 경제적 타격이 크기 때문에 연기가 낫다”는 의견을 밝혔고, 한 60대 남성은 “외국사람들의 입국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침투가 우려된다”고 걱정을 표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창궐에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전세계 각종 스포츠 대회가 연기 및 취소되며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입장이지만 동시에 WHO의 권고를 따르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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