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신영이 장난을 많이 치는 이유를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김신영과 그의 매니저 정규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계속 장난을 치는 김신영의 VCR을 보고는 “너무 재밌는데 계속 걱정이 되는 게 뭐냐면 진짜 아프면 어떡하냐”고 말했고, 송은이가 “규성 씨가 신영 씨 컨디션을 잘 아니까 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집에 안 들어가고 근처에 있다. ‘병원 가야 될 것 같으면 전화주세요’라고 딱 해놓는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공황장애가 가끔씩 심해지지 않나. 저는 몰랐는데 (매니저가) 한 3일을 근처 숙박업소에서 잤더라. 컨디션이 너무 안 좋을까봐”라고 말한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랐다.
이어 김신영은 “사실 제가 공황장애가 매우 심해서 5년 정도 칩거 생활 하듯이 했다”며 “굉장히 갑자기 어두워지다 보니까 사람들이 좀 오해를 하더라. ‘쟤 TV에서는 재밌었는데 왜 이렇게 뚱하지? 쟤 별론가?’ 소문이 또 소문을 낳았다. ‘한 번 있는 인생인데 왜 이렇게 내가 우울하게 살지? 그래. 말 붙일 때도 좀 내 스타일대로 장난을 한번 쳐보자’ 생각했다. 오랜만에 전화할 때도 약간 사람이 민망하지 않나. ‘퀴즈쇼입니다!’하고 얘기하다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장난식으로 해 버릇 하니까 진짜 사람이 유쾌해졌다. 그걸 규성이가 힘들 때부터 봐왔으니까 잘 받아주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영자가 “세상하고 소통하려고 평상시에 연습하는 거군요”라고 하자 김신영은 “연습을 했다가 지금은 인이 박였다. 지금은 그거 없이는 못 산다”고 말했다.
[사진 = MBC ‘전참시’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