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3일 선수단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라고 15일 밝혔다.
롯데는 "'올 블랙스(ALL BLACKS)'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 대런 쉔드 멘탈 코치가 선수단 숙소로 찾아와 '이기는 팀의 멘탈 관리 및 조건'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강의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하나로써 구단이 쉔드 코치를 초청해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세계랭킹 2위)은 럭비 월드컵 최다 우승국(3회)이다.
롯데는 "쉔드 코치는 비록 종목은 다르지만 롯데 역시 '이기는 팀'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뉴질랜드 대표팀이 오랜 기간 세계 럭비계의 강호로 군림할 수 있었던 비결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자세히 소개했다"라고 설명했다.
쉔드 코치는 "이기는 팀은 하나의 팀으로 융합 됐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면서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하며 구단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의를 접한 정태승은 "멘탈 코칭 및 관리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사소한 것으로 생각했다. 강의를 듣고 보니 무척 중요했던 부분임을 깨달았고 '좋은 정신력이 좋은 퍼포먼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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