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츤데레 '지니' 변신…안방 감동시킨 '따뜻 심성' [어젯밤TV]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태희가 '하이바이, 마마!'에서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로 변신했다.

어제(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7회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가 이승에서 귀신들의 부탁을 하나씩 들어주는 에피소드가 전개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김태희는 딸 서우(서우진 분)에게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한 차유리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는 일에 더 이상 만족하지 않고, 직접 서우의 하원도우미를 자처한 것. 김태희는 자신의 존재가 짐이 될까 두려워하면서도 간절한 마음을 쉽게 꺾지 않는 차유리의 진심과 모성애를 표현해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인간미 넘치는 따뜻함과 전매특허 러블리 매력까지 발산, 차유리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귀신들의 부탁을 들어주기 싫다는 듯 툴툴대면서도 간곡한 요청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차유리의 모습은 통통 튀는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장필승(이시우 분) 가족의 부탁으로 몰래 집에 들어가 가사도우미로 '열일'하던 차유리는 갑작스런 장필승의 귀가에 황급히 몸을 숨기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장롱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차유리를 괴한으로 오해한 장필승의 공격에 또 한 번 코피를 흘리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하원도우미를 하고 싶다는 차유리의 말에 몹시 갈등하던 조강화(이규형 분)는 결국 제안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남편과 딸을 여전히 사랑하지만 현실 앞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심정을 섬세하게 짚어낸 김태희의 연기는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김태희는 49일 뒤에 저승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귀신의 우여곡절 환생 라이프, 딸을 지키고자 하는 엄마의 활약을 그려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희의 열연은 오늘(15일) 방송되는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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