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에 '국민타자' 이승엽이 극찬한 신인 투수가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한화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이승엽(44) KBO 홍보대사는 신인 투수 한승주(19)의 구위를 주목했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펜 투구 모습을 보니 구위가 신인 같지 않았다. 불펜 투구할 때 고교 시절 성적을 확인해보니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더라"면서 "내가 먼저 악수 한번 하자고 말을 걸었다. 신인이지만 우리나라의 에이스가 돼 주길 응원한다"라고 한승주를 지켜본 소감과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부산고를 졸업한 한승주는 지난 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됐고 계약금 1억 1000만원을 받고 입단했다. 올해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성장 가능성을 주목 받은 한승주는 캠프를 끝까지 완주하면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한승주는 "정말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부족한 부분을 많이 공부할 수 있었고 나에게 맞는 훈련 방법을 찾을 수 있었던 캠프였다. 아무 것도 모르는 신인인데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선배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이번 스프링캠프를 돌아봤다.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치른 만큼 1군 입성을 목표로 한다. "1군 캠프에 와 보니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는 한승주는 "1군에서 기회를 받는다면 그 기회를 잘 살려서 팀이 가을야구에 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그리고 가을야구 엔트리에도 들고 싶다. 결국 내가 그만큼 인정받을 실력을 보여드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곧 한화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그날을 기다리고 있는 한승주는 "아직 신인이라서 서툰 점도 많고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팬들의 응원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
[한승주.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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