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해인과 채수빈 등 '반의반' 출연진이 코로나19 사태 속 안방극장에 컴백하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웰메이드 멜로물로 대중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기겠다는 각오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16일 오후 tv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이상엽 PD와 주연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 등이 자리했다.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다.
이날 정해인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대한민국이 난리인데 생각할수록 슬프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진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정해인은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던 바. 그는 "대한민국이 너무 힘든 상황이지만 확진을 받은 분들이나 더 이상 확산이 안 되게끔 힘쓰는 의료진, 봉사하는 분들,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 위안 받을 수 있도록 좋은 드라마를 열심히 만들어서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각오가 남다른 만큼 정해인은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완벽히 하원 캐릭터가 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건, 글 속에 모든 게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거다. 현장에서 상대 배우, 감독님, 스태프분들을 믿고 연기를 하는 것, 이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채수빈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희를 위해 힘쓰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빨리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좋겠다. 모두들 힘내시고 파이팅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식물을 사랑하는 가드너 문순호 역할로 분한 이하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려가면서 고생해 주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힘내라는 응원의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촬영장 처우를 많이 신경 써주고 계시는데, 고생하는 스태프분들도 조심하셨으면 좋겠고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슬럼프에 빠진 피아니스트 캐릭터로 안방극장 데뷔에 나선 김성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고 잘 이겨내길 바란다. 좋은 드라마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반의반'은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tvN]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