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의 새 주장 양현종이 2020시즌을 앞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양현종이 16일 KIA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양현종은 구단을 통해 “아픈 곳 없이 훈련을 잘 소화했다. 개막에 맞춰서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도 KIA 에이스로 활약하며 29경기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남겼다. 4월까지만 해도 평균자책점이 9.00까지 치솟는 등 부진을 겪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으며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12에서도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0시즌은 남다른 시즌이 될 전망이다. 팀의 주장과 에이스를 동시에 책임지며, 시즌이 끝나고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양현종은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더 앞선다. 선후배들이 잘 따라줘서 특별한 부담감은 없고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긴다”며 “시즌 후 FA 문제가 남아 있지만 그것보다 팀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는 걸 더 신경 써야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아프지 않고 한 시즌 선발 마운드를 지키면서 더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됐지만 큰 걱정은 없다. 양현종은 “물론 페이스 조절에 어느 정도 지장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감안해야 하고 이겨내야 할 문제다.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잘 준비한다면 작년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자신이 있다”고 활약을 약속했다.
[양현종. 사진 = KIA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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