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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을 잃었지만, 거의 부족하지 않다. 무서운 팀이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매겼다. 코로나19로 정규시즌 개막이 최소 8주간 연기됐다. 현 시점에서 가장 강한 팀은 LA 다저스라고 봤다. 뒤이어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탑3를 형성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의 오프시즌을 돌아봤다. "인내심이 다저스의 미덕이 됐다. FA들이 다른 팀으로 향하는 걸 지켜본 다저스는 마침내 기회가 오자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합류했다"라고 짚었다.
베츠의 영입으로 다저스 외야는 MVP 출신만 두 사람(코디 벨린저)이 포진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리치 힐, 마에다 겐타(이상 미네소타 트윈스)가 떠났으나 프라이스가 왔다. 다저스는 프라이스를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를 잇는 3선발로 낙점했다. 최근 부상 이슈로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다는 게 변수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 외야를 두고 "베츠와 벨린저가 MVP를 다툴 수도 있다. 작 피더슨과 A.J. 폴락은 최고의 플래툰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내야에 대해 "맥스 먼시와 저스틴 터너가 강력하게 받친다. 포수 윌 스미스는 잠재적으로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라고 짚었다.
마운드에선 류현진 공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리처리포트는 "마에다, 류현진. 힐을 잃었지만, 프라이스, 알렉스 우드, 블레이크 트레이넨, 지미 넬슨이 합류하는 등 거의 부족하지 않다. 게다가 뷸러와 커쇼라는 치명적인 원투펀치를 가졌다. 역동적인 훌리오 유리아스는 말할 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에 대해 "무서운 팀이다. 실제로 더 나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8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8위,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2위,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21위,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위다.
[류현진(위), 다저스로 이적한 베츠(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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