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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소은과 성훈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의 배우 성훈, 김소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소은과 성훈이 출연한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로, 최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국내 극장가를 녹여줄 유일한 한국영화다.
'컬투쇼' 첫 출연이라던 김소은은 "'컬투쇼' 평소에 너무 팬이었다. 그래서 영화 홍보만큼은 꼭 '컬투쇼'에 나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잡아서 나가게 됐다"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고 성훈은 "저도 팬인데 소은 씨가 강력추천하셨다"며 "방청객 분들이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시국이 그러니 어쩔 수 없지 않겠나. 다음에 또 나오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성훈은 자신이 맡은 승재 캐릭터에 대해 "요즘 불경기인데 본인 돈으로 창업을 한 카페 사장이다. 덕분에 성질이 좋지도 않은, 갑질하는 남자다. 사실 이게 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어서, 언제쯤 좋아지게 됐는지 말을 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감독님의 말을 빌리면 우리 영화는 수필집 같은 영화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황제성은 "성훈과 캐릭터와 잘 맞다. 성훈이 실제로 굉장히 '츤데레' 스타일이다. 연기가 아주 쉬웠겠다"고 절친한 면모를 과시했고 성훈은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인정해 폭소케 했다.
또 김소은은 "전 초면에 낯가림을 하다가 친해지면 괜찮다"고 자신의 성격을 밝혔지만 성훈은 "본인은 낯을 가린다고 하는데, 직설적이다. 자기 할 말은 다 한다. 그래서 이 친구랑 친해져도 되는건지 혹은 낯선 관계로 갈 것인지는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라디오는 '사랑하고 있습니까' 홍보차 출연한 것이었지만 성훈은 "썸 타는 관계에서 봐도 되는 영화냐"는 청취자의 물음에 "공포나 호러물을 더 추천한다"고 전해 김소은의 야유를 유발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성훈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핫'했던 일명 '데이뚜 데이뚜 첫 데이뚜' 노래를 즉흥적으로 열창, 살신성인 면모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김소은은 "온 가족이 봐도 되는 영화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봐도 좋다. 장모님과 가도 너무 좋다"라고 적극 홍보해 영화를 향한 애정을 엿보게 했다. 성훈 역시 "예고편보다 보여드릴 부분이 더 많은 영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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