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다양한 선수를 투입, 컨디션을 점검하며 3번째 청백전을 마쳤다.
KT위즈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데에 이어 팀간 연습경기도 피해야 하는 상황서 진행하는 3번째 자체 청백전이었다. 이날 청백전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KT는 마스코트들의 이름을 토대로 또리(청), 빅(백)이라 팀명을 기재하고 청백전을 진행했다. 청팀 선발투수로 나선 손동현은 정예멤버들로 구성된 백팀을 상대로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청백전에 처음 출전한 박경수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0-0이라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손동현은 강백호-유한준-황재균이 중심타선을 이룬 백팀을 상대로 안정적인 구위를 뽐냈다. 2회말 무사 2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박경수-장성우-조용호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위기서 벗어났다.
반면, 백팀은 3명의 투수를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선발 등판한 김민수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성곤-안현준은 각각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규정 없이 치르는 비공식 경기인 만큼, 이날 경기는 5회까지만 진행됐다. KT는 청백팀의 마지막 투수의 투구수에 여유가 있어 5회 마지막 카운트를 따낸 이후에도 타자들을 더 상대한 끝에 청백전을 마쳤다.
오는 19일 휴식을 취하는 KT는 20일 4번째 자체 청백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KT 선수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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