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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넷플릭스가 '킹덤2'의 대만 등 중화권 국가 제목에 대한 논란이 일자 뒤늦게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제목은 '이시조선(李屍朝鮮)'이었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이씨조선'을 차용해 '킹덤2'의 중화권 국가 제목을 '이시조선'이라고 정했다.
'이씨조선'은 일제강점기 잔재로 이 씨가 세운 조선이라는 뜻의 '조선'을 낮추어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넷플릭스가 언어유희를 한답시고 '킹덤2'가 좀비를 소재로 했다는 점을 반영해 '씨(氏)' 대신 시체를 의미하는 '시(屍)'를 넣은 것이다. 이렇게 정해진 '이시조선'은 대만, 홍콩에 서비스되고 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뭇매를 맞은 넷플릭스. 결국 이들은 "'킹덤'의 중국어 현지화 제목에 대한 의견을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경청했다"라며 "곧 새로운 중국어 제목을 마련해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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