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선발진, MLB.com 선정 10위 "김광현 5선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은 침착함을 보여주며 강력한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MLB.com이 19일(이하 한국시각) 2020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선발로테이션 탑10을 꼽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0위를 차지했다. 김광현이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5선발로 거론됐다.

MLB.com은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오른쪽 팔 힘줄은 원래 예정된 개막일에 활용할 수 없게 됐지만, 그는 이제 준비할 시간이 있다. 그래서 리스트에 포함할 수 있다"라고 했다. 마이콜라스가 선발진에 포함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MLB.com은 "그렇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계약한 베테랑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셧다운 전에 깊은 투구 믹스와 침착함을 보여주며 강력한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마이콜라스 변수와 무관하게 김광현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시범경기 네 차례 등판서 합계 8이닝 무실점.

MLB.com이 선정한 올 시즌 선발진 1위는 워싱턴 내셔널스다.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패트릭 코빈~아니발 산체스~조 로스로 예상했다. 2위는 뉴욕 메츠, 3위는 탬파베이 레이스, 4위는 신시내티 레즈, 5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6위는 LA 다저스, 7위는 뉴욕 양키스, 8위는 텍사스 레인저스, 9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이밖에 MLB.com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이 젊은 선발투수들을 앞세워 좋은 기량을 갖췄다고 봤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의 경험을 갖춘 선발투수들도 주목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거론하지 않았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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