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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되며 생계가 막막해진 마이너리거들을 구제하기 위한 대책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구단들과 협의해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들을 수당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이너리거들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조직 중 하나다. 개막이 잠정 연기되면서 월급날 역시 미뤄졌기 때문. 경제적으로 넉넉한 메이저리거들과 달리 마이너리거들은 이 같은 상황에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한 마이너리거는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구제책 발표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계약이 돼있는 선수들은 원래 시즌 개막일이었던 4월 9일까지 받을 예정이었던 수당을 일시불로 지급받는다.
40인 명단에 없어도 메이저리그 수당을 받고 있던 선수들, 구단으로부터 주택, 음식 혜택을 받는 선수들, 또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 참가 계획이 없었던 선수들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4월 10일 이후부터의 구제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과 꾸준히 협력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추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키스타디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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