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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은 인생은 레이커스에서 보내고 싶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21일(이하 한국시각)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여기 있는 것 말고는 아무 곳도 가고 싶지 않다. 내 남은 인생은 레이커스에서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어떤 팀에서 절대 뛰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NBC스포츠의 해석은 신중했다. "평생 레이커스라는 말은, 은퇴할 때까지 프랜차이즈로 남아있을 것이라는 뜻일까. 르브론이 레이커스와 함께 경력을 마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 레이커스에는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젊은 스타가 있고, 르브론과 가족이 로스엔젤레스를 편안해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NBC스포츠는 "르브론의 말을 완전히 믿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실제 르브론은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한 뒤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다. 이후 2014년 클리블랜드로 컴백하면서 클리블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라고 몇 차례 말했다. 하지만, 르브론은 예상을 뒤엎고 2018년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NBC스포츠는 "르브론은 여전히 어느 팀에 가든 코트 안팎에서 브랜드 파워를 더할 수 있는 선수다. 실력이 떨어져도 스타 파워는 여전할 것이다. 그는 원한다면 팀을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래도 NBC스포츠는 만 35세의 르브론이 레이커스를 떠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분명히 곧 레이커스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몇 년 안에 또 다른 큰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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