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드림팀이다.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메츠)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 출전할 '미국 드림팀'을 구성해보자고 제안했다. 몇몇 메이저리거가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ESPN이 21일 아예 2021년 WBC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의 베스트 라인업 및 28인 엔트리를 전망했다. 몇 가지 조건을 걸었다. 최초로 제안한 스트로먼과 함께, 스트로먼이 도움을 요청한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블루어스)와 에릭 호스머(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로스터에 무조건 포함했다.
그리고 ESPN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을 전원 제외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코디 벨린저 옆에서 옷을 입어야 한다면, 나쁜 피를 감수할 수 없다"라고 했다. 부도덕한 일을 저질렀던 선수들에게 대표팀 유니폼을 입힐 수 없다는 논리다.
ESPN이 선정한 각 포지션 플레이어는 다음과 같다.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미치 가버(미네소타 트윈스),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호스머, 2루수 맥스 먼시(LA 다저스),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앤서니 랜던(LA 에인절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옐리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벨린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선발투수는 스트로먼, 게릿 콜(뉴욕 양키스),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커 뷸러(LA 다저스), 마이크 클레빈저, 셰인 비버(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을 꼽았다. 구원투수는 조쉬 헤이더(밀워키 블루어스),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선정했다.
ESPN이 꼽은 베스트 선발라인업은 베츠(우익수)-옐리치(좌익수)-트라웃(중견수)-렌던(3루수)-벨린저(1루수)-알론소(지명타자)-먼시(2루수)-세미엔(유격수)-리얼무토(포수)다. 물론 이들이 실제 내년 WBC에 출전할지는 알 수 없다.
[벨린저(왼쪽)와 트라웃(오른쪽).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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