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뮤지컬 '맘마미아'의 신나는 무대를 선보여 안방 1열까지 들썩이게 했다.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신영숙은 '맘마미아' 팀과 아바(ABBA)의 대표곡 '댄싱 퀸(Dancing Queen)'과 '워털루(Waterloo)'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꽉 채웠으며, '유 샘'으로 분한 MC 유재석과 함께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신영숙은 1999년 데뷔하여 서울예술단을 거쳐 조연부터 시작해 현재 주연으로 성장한 대기만성형 배우로, 20년이 넘는 내공을 자랑하는 국내 최정상 배우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비교 불가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무대를 장악하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매번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한다.
특히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 초연에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무대에 올라 폭풍성량의 노래 실력으로 신영숙만의 '황금별'을 탄생시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그니쳐 넘버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이 돋보이는 배우이다.
카멜레온 같은 배우 신영숙은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객석을 긴장케 만들고,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에서 걸크러쉬와 팜므파탈 매력으로 활약, '엘리자벳'에서는 15세부터 50세까지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 외에도 '맘마미아', '명성황후', '팬텀', '캣츠' 등 대형 작품의 주역을 맡아 다양한 스펙트럼의 역할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뮤지컬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케이블채널 엠넷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뮤지컬 마스터로 출연해 첫 등장과 동시에 그랜드 마스터를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MBC '복면가왕'에서는 '물랑루즈'로 상당한 가창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지난해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 여자배우상,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뮤지컬 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며 빛나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