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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린다.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안 PD와 김 CP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한다. 2차 공판에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출석할 예정이다.
당초 공판은 지난 6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일부 재판의 휴정을 권고하면서 연기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에서 투표 결과에 대한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김용범 CP, 안준영 PD 등이 그해 11월 구속됐다.
지난달 7일 진행된 1차 공판기일에서 안 PD 등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연습생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엠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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