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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트로트 신동 정동원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놨다.
23일 매거진 우먼센스가 '트로트 신동' 정동원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정동원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결선에서 5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정동원은 "도중에 탈락하게 되더라도 아쉬움보단 뿌듯함이 더 클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재미있게 즐겼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진, 선, 미(眞, 善, 美)에 각각 뽑힌 임영웅, 영탁, 이찬원에 대해서는 “나 역시 형들이 유력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결승전에 올라간 7명이 다 주인공이었다고 생각한다. 모두 우승자 못지않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실력파 형들이었다”고 답해 13세 답지 않은 의젓함을 드러냈다.
트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자, '미스터트롯' 촬영 중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내 곁을 떠나셨다고 생각하지 않아요”라며 말문을 연 정동원은 "늘 가까이서 날 지켜보고 또 지켜주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마냥 슬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시면 더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 슬픈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가끔 할아버지 생각에 슬퍼질 때가 있지만 그래도 울진 않을 거다. 감사하니까 더 열심히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좋아하는 아이돌은 “BTS”를 꼽았다. “오래전부터 BTS 음악을 즐겨 들었다”는 그는 “트로트에 푹 빠지기 전까지 ‘BTS’의 ‘DNA’, ‘불타오르네’, ‘쩔어’등을 좋아했다”고 밝히며 “꼭 트로트만 잘하는 가수가 아닌 ‘음악’을 잘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 = 우먼센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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