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루갈' 인간병기 최진혁vs빌런 박성웅, 역대급 히어로물 탄생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터널'의 배우 최진혁과 '라이프 온 마스'의 박성웅, '나쁜 녀석들'의 조동혁이 만났다. OCN 어벤져스의 만남이다.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드라마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강철우 감독,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한지완, 박선호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의 복수를 그린다.

연출자인 강철우 PD는 "원작 웹툰이 가지고 있는 한 남자의 복수와 인공 눈이라는 소재를 가져간다. 웹툰의 매력은 최대한 지키면서 진짜 같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또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장르라는 것이 '루갈'의 장점이다. 새로운 그림, 신선한 사운드, 엄청난 CG가 시청자에게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고 작품의 매력을 소개했다.

최진혁도 "'루갈'은 액션이 많아서, 남자 분들이 좋아할 듯한 작품이다"며 "인물들이 아픔을 겪고, 인간병기로 다시 태어나고, 성장을 하고, 아픔을 겪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다.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고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루갈'의 핵심 관전포인트는 인간병기 최진혁과 빌런 박성웅의 맞대결이다. 박성웅은 "기존 악역들과의 차별화라는 것이 내가 '루갈'을 선택했을 때 가장 큰 숙제였다"며 "역대 다른 빌런들보다 세고 악하게 보일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했다. 그냥 제정신이 아니면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성웅은 "사실 모든 작품을 찍을 때 미리 준비를 해서 가지만, 막상 현장에 가서 보면 어떻게 나올 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루갈'의 황득구를 연기할 때는 120% 정도의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조동혁은 자신의 대표작인 '나쁜 녀석들'과 '루갈'을 비교했다. 그는 "6년 만의 OCN 작품이다. 집에 돌아온 것처럼 편하더라. 많이 준비해서 작품에 임하려고 한다"며 "과거 OCN 출연작인 '나쁜 녀석들'과 비교를 해보면, '나쁜 녀석들'은 현실감 있는 액션이었다면 '루갈'은 조금 더 만화 같은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예고했다.

'루갈'은 오는 28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OC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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