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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함소원과 시어머니의 고부갈등이 계속됐다.
24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시어머니인 중국 마마와 함께 병원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마마가 계단에서 운동을 하다 넘어졌던 것. 몸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였지만 검사 결과 다행히 손목, 발목 골절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염증이 있다고.
이를 전해 들은 함소원은 “이 상태로 내일 비행기 탈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앞서 마마 때문에 함소원과 진화가 부부싸움을 했고, 싸움을 중재하던 마마가 미안한 마음에 중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던 상황. 이에 함소원이 중국행 비행기 표까지 발권한 바 있다.
의사는 “비행기 타시는 건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며 “어머니가 검사 결과에 비해서는 증상이 조금 과하다. 아예 이상이 없진 않으시지만 오늘 다쳐서 엄청나게 심각한 손상이 생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물리치료 후 집에 돌아온 함소원과 마마. 진화는 속상한 마음에 함소원을 향해 “운동하는 거 알았으면 당신이 좀 챙겼어야지”라고 말했고, 당황한 마마는 “나 혼자 운동하다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식을 하는 함소원을 도와주겠다며 다가간 진화에게 함소원이 “뭐 하자는 거야?”라며 “이미 비행기 표 샀잖아”라고 말했고, 진화가 “이틀만 미루자”라고 했다. 함소원이 “딱 이틀만 미루자는 거지?”라고 하자 진화는 “언제 가실지 모르니까 이틀이라고 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 문제를 두고 티격태격한 두 사람.
식사를 하던 중 함소원이 “가시면 보고 싶을 것”이라고 했고, 마마도 “나도 보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진화가 “보고 싶을 건데 왜 가는 거야?”라고 하자 마마는 “그럼 나 여기 있을게”라고 선언했다. 함소원이 “아버님께 이미 가신다고 했다”고 말했지만 마마가 “다시 안 간다고 하면 되지”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아파서 누운 마마. 진화가 “그냥 푹 쉬세요. 어디 가지 말고. 말만 이렇게 하지 엄마 보내기 싫을 것”이라고 하자 마지못해 함소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몸이 아파 중국에 가지 못하겠다고 한 마마였지만 아파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던 손으로 등을 긁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 스튜디오에 있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마의 중국행을 내심 원했던 함소원이지만 시어머니를 위하는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한 손으로 머리 감기 힘들어하는 마마를 위해 직접 머리를 감겨준 것. 손을 자유자재로 쓰지 못하는 마마에게 화장품을 발라주고 머리를 말려주기도 했다.
고된 함소원은 방에 들어가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거 같아. 평생이야 내가 볼 땐” 등의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 마마는 거실에서 동생과 영상통화를 했다. 동생이 보고 싶다는 마마는 “별일 없으면 너도 와서 놀아”라며 “소원이네서 있으면 돼. 큰 침대도 있어서 같이 잘 수 있어”라고 말했다.
방에서 통화 내용을 들은 함소원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 누군가에게 전화했다. 친정어머니에게 전화한 것. 함소원은 “나 너무 힘들다. 한계 같아. 엄마 나 어떡해야 해 이럴 때? 나도 적은 나이가 아니잖아”라고 토로했고, 이 모습으로 이날 방송이 끝나 함소원과 마마의 고부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다음주 방송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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