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청백전을 통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양 팀 통틀어 17득점이 나올 정도로 화끈한 타격대결이 펼쳐졌다.
KT 위즈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7번째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정예멤버가 다수 포진한 백팀이 난타전 끝에 10-7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박세진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백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배정대(3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6회까지 진행됐다. 또한 경기력 점검에 초점을 맞춘 청백전인 만큼, 이닝별 투구수가 적은 투수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잡은 이후에도 타자를 상대하며 구위를 끌어올렸다.
백팀은 1회말부터 화력을 발휘했다. 황재균-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 백팀은 강백호(1타점)-유한준(2타점)-박경수(1타점) 등 중심타자들이 3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백팀은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1회말에 총 5득점했다.
2회말 잠시 숨을 고른 백팀은 5-2로 쫓긴 3회말에 다시 공격력을 뽐냈다. 장성우-조용호-박승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 KT는 배정대가 배제성에게서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청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이어 나온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박세진의 호투가 거듭돼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백팀은 6회초 투입한 안현준이 난조를 보여 청팀에게 3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주도권만큼은 지킨 상황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따내 7번째 청백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KT 위즈 선수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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