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나성범이 청백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나성범(NC 다이노스)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N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자타공인 NC의 간판 스타인 나성범은 지난 시즌에는 단 23경기 출장에 그쳤다. 시즌 초반인 5월 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던 도중 부상을 입은 것. 전방 십자인대 파열에 따른 연골판 부분 파열 판정을 받은 나성범은 수술과 재활을 이어갔다.
아직까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 공식경기가 아닌 만큼 이날 나성범은 주루 플레이는 하지 않고 타석에만 들어섰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나성범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이어 4회말 2사 2루에서 등장한 나성범은 상대 투수 김진호의 139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나성범은 "그동안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지만 스스로는 조급해 하지 않으려 했다"라면서도 "주변에서 계속 이야기를 해서 솔직히 조금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다행히 오늘은 좋은 타구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타구가 모두 외야쪽으로 갔는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나성범은 "몸 상태는 최대한 시즌 개막에 맞춰서 차근차근 상태를 올리려 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올리고 있다. 수비 훈련도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조절해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성범은 "언제 개막을 할 지 모르지만, 컨디션 조절 잘 해서 좋은 감을 계속해서 유지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NC 나성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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