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4선발 후보 임찬규(28)가 '아쉬운 1회'를 보냈지만 2~3회에는 나아진 투구를 보였다.
임찬규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임찬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신민재와 전민수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수확했지만 김호은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지면서 첫 실점을 했다. 백승현에게도 좌중간 안타를 맞은 임찬규는 최재원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재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가까스로 이닝을 마친 임찬규는 1회에만 투구수 34개를 기록했다.
그나마 2~3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내야 땅볼 4개를 잡으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3회말 마지막 타자 김호은의 땅볼을 직접 잡아 1루에 송구, 아웃시키기도 했다.
임찬규는 이날 투구수 56개를 기록했고 직구,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1km.
이날 백팀의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중견수)-전민수(좌익수)-김호은(1루수)-백승현(유격수)-최재원(3루수)-김재성(포수)-구본혁(2루수)-박재욱(지명타자)으로 구성됐다. 1.5군급 선수들로 구성된 라인업.
[LG 청팀 선발투수 임찬규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LG 청백전 1회말 2사 3루 김호은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을 한 뒤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위기에서 힘겨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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