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하나 "고등학생 연기 죄송…후반작업 힘들었을 것"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박하나가 고등학생 연기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김신일 PD,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박영린, 이창욱, 김혜지가 참석했다.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박하나는 의리파 트러블메이커 차은동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19살 고등학생 차은동 연기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죄송하다. 편집실에서 후반작업을 열심히 해주셨을 거 같다. 굉장히 힘드셨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19살이 아닌데 19살로 돌아가 그 감정을 적당히만 표현해야 한다는 그 수위가 제일 걱정됐다. 막상 촬영을 하니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 나이에 상관없이 감정의 단계는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 장면마다 집중해서 모든 감정을 표현했다"고 이야기했다.

19살의 차은동과 26살의 차은동에 대해서는 "26살의 차은동은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갖는다. 복수도 복수지만 그 직업으로 성공을 하는 캐릭터다. 프로다워 보이게 의상도 신경 쓰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차분하면서 세련된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오는 3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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