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새 외국인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본격적인 페이스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플렉센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5차 자체 청백전에 청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54개에 직구 최고 구속 152km를 마크했다.
1회 2사 1, 2루 위기서 정상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2회 2사 1루서 1루주자 안권수의 도루 실패로 이닝을 끝냈고, 3회 1사 후 허경민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김재호를 삼진,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플렉센은 경기 후 “개막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체력적인 부분에 집중해 이닝을 늘리고 있다”고 최근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이날은 직구 제구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는 “직구가 흔들리며 효율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아니기에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 플렉센은 “시즌 중에 이런 경기가 분명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래도 경기를 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좋은 연습이 된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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