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산그리너스FC가 레바논 국가대표 출신의 사드 핫산 알리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
안산이 27일 영입을 발표한 사드는 미국 태생으로 레바논, 미국 이중국적자다. 미국에서 U-17, U-20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경험했고 2013년부터는 레바논 성인 국가대표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16년에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러시아월드컵 예선전에 레바논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사드는 2011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스포르팅 캔자스시티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프로 입단 후 첫 출전 경기에서 72분 만에 데뷔 골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25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려 스포르팅KC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이후, 파타야 유나이티드, 인디일레븐을 거쳐 지난해 레바논 명문 알안사르로 이적해 선수생활을 이어갔으며 프로 통산 133경기에서 23골을 터트렸다. 특히 파타야 시절 대구의 세징야와 함께 뛰며 9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사드는 “2016년도 한국과의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전을 치르기위해 와~스타디움에 방문했었다. 그 당시에도 한국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을 받아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결국 그 기회를 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안산의 홈구장에서 뛰어본 경험도 있어 팀에 적응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월드컵 예선에서는 어린 나이에 강팀을 상대로 하는 경기라 너무 긴장해 내가 원하는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올 시즌 안산에서는 공격적인 축구로 팀의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 = 안산그리너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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