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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 전력을 고평가했다.
블리처리포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각 지구 별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팀을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선 류현진이 가세한 토론토가 언급됐다. 블리처리포트는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0시즌 또 다시 AL 동부지구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만큼은 토론토가 다크호스로 선정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 유망주들의 한층 더 발전된 경기력을 기대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지난해 비록 95패를 당했지만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다”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캐번 비지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이 지난 시즌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올해 충분히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등이 새롭게 가세한 마운드도 희망 요인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블루제이스의 투수들이 올해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4.79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류현진과의 4년 8000만달러 계약은 위험성이 있지만 그래도 그와 앤더슨, 로어크는 전력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도 마운드를 지배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유망주들의 성장과 마운드 안정을 등에 업은 토론토는 2020시즌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까. 블리처리포트의 전망은 긍정적이었다. 매체는 “토론토가 최소한 보스턴 레드삭스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 예상하며 “더 나아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칠 잠재력도 있다”고 평가를 내렸다.
토론토는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5시즌 이후 4시즌 연속 보스턴보다 아래에서 정규시즌을 마쳤다. 가을야구도 2016시즌이 마지막이다. 블리처리포트의 예상대로 토론토가 2020시즌 AL 동부지구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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