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9-2020시즌을 빛낸 최고의 별은 박혜진(우리은행)이었다. 박혜진이 개인 통산 5번째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31일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의 정규리그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은 통계에 의한 시상과 투표에 의한 시상으로 나뉜다. WKBL에서는 지난 20일 제5차 이사회를 통해 9일 경기까지의 기록과 순위를 인정하기로 했으며, 투표에 의한 시상을 위한 기자단 투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정규리그 MVP는 박혜진이 선정됐다.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 총 108표 중 99표를 획득하며 박지수(KB스타즈), 강이슬(하나은행) 등을 제치고 개인 통산 5번째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혜진은 MVP를 포함한 상금 전액(1,000만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곳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역대 최다인 7번째 지도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199승)을 경신, 이 부문 1위(211승)에 올라있는 위성우 감독은 WKBL로부터 특별상을 받는다.
스타 신인선수상은 출전 경기 수 규정에 따라 단일후보로 오른 허예은(KB스타즈)이 차지했다.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1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한 허예은은 기자단 투표 108표 중 96표의 찬성표를 획득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수상했다. 포카리스웨트 MIP는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선정됐다.
통계에 의한 부문에서는 강이슬(하나은행)이 득점상과 3득점상, 3점 야투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에 이어 통산 2번째 기록이다. 강이슬은 베스트 5에도 선정돼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공로상에는 종합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켈미가 WKBL 마케팅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게 된 챔피언결정전 상금은 4월 1일 오후 2시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박혜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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