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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일일 아나운서로 변신했다. 'SBS 8뉴스'에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던 가운데, SBS 측은 "'집사부일체' 촬영 차"라고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 스포츠 뉴스 코너에서 김윤상 아나운서는 "오늘 끝 영상은 특별히 일일 아나운서로 나선 이승기 씨가 소개하겠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단정한 모습으로 나타난 이승기는 롯데 김상호 선수에 대한 뉴스를 전했다.
그는 "2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고 잠시 야구장을 떠났던 프로야구 롯데 김상호 선수 영상이다. 팀 연습 경기에서 시원한 두 점 홈런으로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라고 말한 뒤 "김상호 선수 파이팅. 지금까지 일일 아나운서 이승기였다"고 인사했다.
만능 엔터테이너답게 이승기는 실제 아나운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안정적인 리포팅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에 "제대로 신입 아나운서 포스가 난다", "이승기는 아나운서라고 해도 믿겠다", "너무 재미있었다", "뉴스 보다가 벌떡 일어났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승기를 소개했던 방송 이후 김윤상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더 특별했던 스포츠뉴스. 매일 하는 뉴스지만 오늘은 정말 새로웠습니다. 이승기님 양세형님 감사해요. 그리고 #집사부일체 기대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뉴스 진행을 연습 중인 이승기, 양세형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이승기, 양세형이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촬영의 일환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31일 마이데일리에 "이승기 씨가 '집사부일체' 촬영차 'SBS 8뉴스'의 코너에 출연한 게 맞다"며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윤상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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