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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우승자 임영웅 등 '미스터트롯'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3월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왕좌의 게임 특집 <신興강자 "7">로 꾸며졌다. 영기, 류지광, 나태주, 노지훈, 신인선, 김수찬, 김경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미스터트롯' 비하인드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7인 출연자는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몸값이 10배 이상 올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경민은 "저는 40배가 뛰었다"라며 "사실 이전에 워낙 적게 받기도 했고 공짜로도 행사를 많이 다녔었다"라고 말했다.
출연진은 "데뷔 초창기에는 '열정 페이'로 행사를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수찬은 임영웅과의 대결에서 '300대 0'이라는 충격적인 점수 차로 패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처음으로 감성적인 곡을 불렀는데, 0점이 나올 줄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나태주 역시 이찬원에게 '300대 0'으로 패배했던 바. 그는 "잘하는 사람이 더 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김)수찬이가 (임)영웅이를 생각하는 것처럼 저도 (이)찬원이를 너무 좋아했고 멋진 무대만 생각했기에 점수에 연연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중분들도 '너도 잘했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노지훈은 "'미스터트롯'이 경연이기에 참가자들끼리 시기, 질투가 있을 법도 한데 우리는 서로 각자의 무대를 격려해 주고 그랬다"라고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훈훈함을 더했다.
영기는 임영웅과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영웅이가 정말 착하고 순한 아이인데 표정 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작가님 한마디에 울컥할 정도였다. 그래서 제가 영웅이에게 '안경 찾는 눈' 표정을 전수했다. 영웅이도 항상 말하길 '형 덕분에 표정 하나 생겼다'고 고마워했다. 어제도 같이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탁이는 저도 거지고, 그 친구도 거지이던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에 알고 지낸 사이"라며 "그때 제가 밥을 사주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 멤버들 사이 '핵인싸'라는 임영웅. 이들은 "'미스터트롯'이 주류파와 축구파로 나뉘는데 그중 교집합이 임영웅, 그리고 영탁과 신인선이다"라고 밝혔다.
이내 김경민은 임영웅과의 술자리 일화를 얘기했다. 그는 "영웅 형이 술자리에서 집을 안 보내준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미스터트롯' 모든 녹화가 끝나고 친한 형들끼리 모여 술을 마신 적이 있다. 제가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던 건데 영웅 형이 '너 어디 가니?' 붙잡더라. '오늘 달려야 해'라며 집을 아예 안 보내준다. 새벽 4-5시가 돼야 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인선은 "(임)영웅이가 주량이 폭발적으로 좋진 않은데 오래 간다. 하지만 주사는 없다. 취하면 알아서 집에 간다. 영웅이가 집에 가면 술자리가 끝난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인선은 '썸녀'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그는 "'미스터트롯' 방송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준다는 썸녀가 있었다. 방송 끝나고 바로 사귀자고 약속을 했는데, 경연 도중 그녀의 SNS를 봤더니 남자분과 해외여행을 간 사진을 올렸더라. 그래서 쿨하게 '다른 남자 생겼으면 알려주지 그랬냐' 하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읽기만 하고 답장을 못 받았다. 하지만 나는 괜찮다. 좋은 남자 만나시길 바란다. 잘 사셨으면 좋겠고 혹시 마주치게 되면 인사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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