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잭, 코로나19로 사망 "로버트 패틴슨 '배트맨' 사투리 코치도 했는데…"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 출연했던 배우이자 할리우드 영화 배우들의 사투리 코치로도 활동했던 앤드루 잭(76)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앤드루 잭의 대변인의 말을 빌려 앤드루 잭이 이날 아침 런던 외곽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잭의 부인은 코로나19 여파로 호주에서 격리 생활 중이라 앤드루 잭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로 유행으로 인해 장례식을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드루 잭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활동적이었다. 특히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배트맨으로 나선 영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에서 사투리 코치로 고용되기도 했던 바. 이 프로덕션은 한 달 전에 중단됐다.

한편, 중국과 일본 사투리를 비롯해 영국식 억양에 능통했던 앤드루 잭은 '스타워즈' 속편 시리즈에서 저항군의 리더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했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셜록홈즈', '반지의 제왕', '캡틴 아메리카',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등 대형 영화에서 출연 배우들이 다양한 억양과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찬 베일 등과의 오랜 인연을 자랑하기도 했다.

[사진 = '스타워즈']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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