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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박혜경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사연을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소속사 분쟁, 건강 악화 등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신곡으로 돌아온 박혜경이 출연했다.
이날 박혜경은 소속사와 계약 분쟁, 사업 관련 소송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송비가 어마어마하다. 그러면서 살아가야 하니까 차도 팔았다. 지금은 뚜벅이다. 또 선물받거나 귀중한 물건도 팔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성대 3분의 2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은 박혜경은 "성대를 제거하고 나서는 노래가 안 나왔다. 성대 문제도 있지만 소송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몸이 너무 힘들었다. 말하는 것조차 힘들었다. 나는 이제 가수를 포기해야 하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생활고 탓에 사우나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했다고. 박혜경은 "대행사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았는데 그 분도 행사비를 가지고 없어졌다. 너무 절망적이었다. 그때 집에 못 들어갔다. 여성 전용 사우나에서 살았다"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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