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필드에 나설 수 없지만 세계 1위 고진영(솔레어)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고진영은 1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17년 간 골프를 하면서 이런 생활은 처음이다. 경쟁은 없는 가운데 긴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고진영은 당초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아 스윙 대회에서 시즌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모든 플랜이 무산됐다. 태국,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 대회가 모두 취소됐고,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며 지난달 한국으로 귀국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고진영은 “가족과 봄을 함께 보낸 시간이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오래됐다. 만개한 벚꽃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휴식기에도 세계 1위의 스윙은 계속된다. 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일주일에 4일은 오전에 하루 2시간씩 체력훈련을 하고, 골프 연습 역시 매일 한다”며 “물론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잠깐씩 낮잠을 자는 여유도 있다”고 전했다.
세계랭킹 3위 박성현(솔레어)도 AP통신을 통해 근황을 전해왔다. 박성현은 “코스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착실하게 훈련하면서 투어 재개를 기다린다”고 했다.
[고진영.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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