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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초이' 최희섭(41·KIA 타이거즈 코치)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강제 소환'됐다.
MLB.com은 2일(한국시각) '가장 과대평가된 1루수 유망주' 특집 기사를 게재하고 구단별로 1명씩 꼽았다.
시카고 컵스에서는 최희섭의 이름이 등장했다. MLB.com은 "한국인 포지션 플레이어로는 첫 번째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맺은 최희섭은 1999년 컵스와 계약금 1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라면서 "컵스에서 앤서니 리조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1루수 유망주로 2000~2003년 그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혔던 선수다"라고 최희섭의 과거를 소개했다. 리조는 지난 해 타율 .293 27홈런 94타점을 기록한 컵스의 간판타자다.
최희섭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으나 2003년 뇌진탕 증세를 겪는 등 타율 .218 8홈런 28타점에 그쳤고 2004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2004시즌 홈런 15개를 친 뒤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최희섭은 2005년에도 홈런 15개를 쳤지만 이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의 어퍼스윙으로는 몸쪽 꽉 차는 패스트볼을 공략하기 어려웠고 결국 363경기에서 40홈런을 치는데 그쳤다"는 게 MLB.com의 평가다.
[시카고 컵스 시절의 최희섭.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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