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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계 메이저리그 유망주 노아 송(23)이 보스턴 레드삭스 미래의 에이스로 성장할 '1순위'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구단 별로 '미래의 에이스'를 선정하고 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스턴에서는 노아 송이 '미래의 에이스'로 선정됐다. 노아 송은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해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보스턴의 선택을 받았다. 프리미어12에서는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 159km까지 나오는 강속구를 던지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이 대회 최고 구속으로 기록됐다.
MLB.com은 "노아 송이 만약 해군에서 복무하지 않았다면 지난 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됐을 것"이라면서 "노아 송은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 193cm의 큰 키에 99마일(159km)의 강속구를 갖고 있다. 또한 강력한 체인지업과 커브 역시 갖추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노아 송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 앞으로 2년간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향후 보스턴의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예상은 노아 송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매체는 "보스턴은 존 레스터 이후 진정한 에이스를 발굴하지 못했다. 노아 송은 그 가뭄을 끝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노아 송.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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