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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코로나 19 사태가 예상외로 길어지고 있다. 학교 개학이 연이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 중단도 언제 풀릴지 기약이 없고, 항공기 기내식 업체마저도 문을 닫은 상태다. 기내식의 경우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전 하루 평균 7만2천여끼를 소비했는데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 한달 여 만에 주문량이 2만끼 이하로 곤두박질쳤고, 최근에는 3천여 끼로 줄었다.
3월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학교급식 중단, 외식 수요 감소 등의 원인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3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갈수록 납품할 곳이 줄어 농수산물을 폐기 처분하는 사태도 빈빈해졌다. 코로나 19로 사태로 대한민국 전체가 고통을 받는 가운데 농어업인의 피해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전남도청 코로나 19 극복 농수산물 소비촉진 프로젝트
3일 오후 3시 전남도청과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 TV>가 손잡고 전남도청 광장에서 온라인 <남도 상생 농수산물 장터>를 연다. KBS ‘6시 내 고향’ 고향 버스를 타면서 국민안내양으로 활동한 가수 김정연의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 TV - 뭐든지 팔아드립니다>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농어업인들이 판로가 없어 고통받고 있고, 도시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쇼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 유튜브를 통한 판촉 행사에 나섰다”며 “이번 판촉 행사를 계기로 온라인 방송을 통한 농수산물 유통이 활발해지고 농어업인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안내양 김정연도 “지난 10년 동안 고향 버스를 타면서 국민안내양 국민 딸래미로 전국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지금도 촬영을 나가면 딸이 온 것보다 더 반갑다고 하시는데 코로나 19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온몸으로 느껴진다”며 “농수산물 판로가 막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농가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전남도청 코로나 19 극복 프로젝트에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제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남도청은 유튜브 생방송과 전남도 쇼핑몰 ‘남도장터’를 연계한 주문 시스템을 구축, 방송 중 ‘남도장터’에서 즉시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차를 타고 쇼핑이 가능한 자동차 타고 쇼핑하는 드라이브 스루도 도청 남악호수 F주차장 동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연예인 동참도 줄을 이어
전남 김영록 도지사가 직접 출연해 전라남도 특산물 홍보에 나서는 이날 온라인 생방송은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을 비롯해 국민 소리꾼 박애리 명창, 태권도 선수 출신 매력남 탈렌트 이동준, 전국 장터를 섭렵한 장돌뱅이 개그맨 조문식, 헤비메탈 출신 트로트 가수 불러맨 남봉근이 출연한다. 국민 소리꾼 박애리 명창은 KBS2 <살림남>에 남편 팝핀 현준과 출연 시청률을 끌어 올리고 있고, 탈렌트 겸 가수 이동준은 A채널 <아빠 본색>에서 중년 매력을 뽐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또 대한민국 최고 장돌이뱅이 조문식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통시장 전문가다. 남봉근 역시 헤비메탈 출신 트로트 가수로 최근 들어 ‘될꺼니까’로 코로나 19로 고생하고 있는 팬들을 위로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남도 상생 농수산물 장터>에서 남도 식자재를 이용, 손 쉽게 만드는 가정 보양식을 선보일 최인선 요리사는 공중파와 종편을 넘나들며 천하일미 손맛을 자랑하는 특급 쉐프다. 코로나 19로 고통을 받는 전남 농어업인의 눈물 닦아 주기 위해 연예인들이 온라인 <남도 상생 농수산물 장터>에 동참함으로써 사회적 울림이 크리라고 본다.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 TV>
사단법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이 빈번하게 발생 함께 따라 축제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지난 1월 코로나 19가 발생 한 후 한 달여 만에 지역경제가 침체 일로를 걷자 2월부터 국민안내양과 손잡고 모바일 시대 유튜브 장터를 개설했다. 3월 6일 첫 방송은 ‘함양 사과’였다. <지금은 모바일 시대 국민안내양 TV>는 공익을 추구하는 방송으로 중개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다. 이런 취지를 잘 알고 있는 연예인들이 판로가 어려운 지역 특산물 홍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불과 한 달도 안 돼 이동준, 박애리, 조영구, 조문식, 스포츠 경향 엔터테인 강석봉 부장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지금은 모바일 시대 국민안내양 TV> 인지도는 차츰 높아지고 있다.
농촌과 도시를 잇는 다리
가수 김정연이 개설한 <국민안내양 TV ? 뭐든지 팔아드립니다>는 공익을 추구하는 서민방송으로 현재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농가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은 지원을 요청하는 지자체가 있으면 언제든 발 벗고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온라인 <남도 상생 농수산물 장터> 총연출을 맡은 사단법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이사장도 코로나 19와 지역축제 중단으로 지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현실을 그냥 두고만 볼 수만 없다며 앞으로 축제 관련 전문가, 대중문화예술인 협회와 MOU를 체결 대한민국에 힘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 = 제이스토리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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