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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대회를 줄줄이 취소한 BWF(세계배드민턴연맹)가 랭킹 집계를 전면 중단한다.
BWF는 지난달 1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BWF 월드 투어, 기타 BWF 승인 경기를 중단했다. 이어 "이에 따라 3월 31일부터 추후 고지가 있을 때까지 세계랭킹, 세계 주니어랭킹을 동결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BWF 월드랭킹은 매주 화요일 발표되며, 발표일로부터 1년 전까지의 국제대회 성적이 포함된다. 이번 동결은 매주 발표되던 랭킹이 3월 17일자로 멈추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국제대회가 재개되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랭킹 동결은 지난 3월초 마지막으로 열린 전영오픈대회의 성적을 포함시킨 3월 17일자로 실시된다. 현재로선 5~6월에도 경기 개최가 불투명, 랭킹 집계 중단 해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
BWF는 "당분간 코로나19 추이를 세심히 검토할 것이다. 대회 개최가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랭킹의 해제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BWF는 이번 월드랭킹 동결이 올림픽 참가 자격 시스템에는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명시했다. 향후 BWF가 모든 상황을 신중히 검토해 올림픽 참가 자격에 대한 추가적인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위 모모타 켄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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