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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자가 2004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결과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스탯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애들러 기자는 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이치로는 262안타를 치고도 MVP 투표에서 7위에 그쳤다”라고 남겼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이치로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메이저리거로 새 출발했다. 이치로는 이후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총 11차례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최다안타왕도 7차례 차지했다.
이치로는 뉴욕 양키스-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시애틀로 컴백, 지난해 3월 현역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653경기 타율 .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특히 2004년에는 무려 262안타를 작성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기록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7위에 그쳤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MVP는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에서 타율 .337 39홈런 126타점을 기록한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차지했다.
애들러 기자는 “의문이다. 이치로는 2004년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그 누구보다 많은 안타를 터뜨렸다. 그런데 MVP를 차지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MVP 레이스에서 7위에 그쳤고, 1위표는 전무했다”라고 남겼다.
[스즈키 이치로의 262안타 달성을 소개하고 있는 전광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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