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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비록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지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투수 복귀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키 캘러웨이 LA 에인절스 투수코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본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근황을 전했다.
팔꿈치수술을 받아 2019시즌에 타자만 소화했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처럼 2020시즌에는 투타를 겸업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해 시즌 개막이 연기되기 전까지 오타니의 구체적인 목표는 ‘5월 중순부터 지명타자, 선발투수 병행’이었다.
스프링캠프서 불펜피칭으로 몸 상태를 점검했던 오타니는 이후에도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캘러웨이 코치는 오타니에 대해 “180피트(약 55m) 거리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곧 마운드에서도 투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다가오고 있어 나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본인이 원하면 자국인 일본으로 돌아가 개인훈련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 최지만, 쓰쓰고 요시모토(이상 탬파베이)는 자국에서 훈련하는 게 보다 효율적이라 판단, 귀국을 택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남아 팔꿈치 재활, 개인훈련 등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캘러웨이 코치는 메시지 또는 온라인 회의시스템을 통해 주 1회 이상 오타니와 대화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캘러웨이 코치는 “180피트에서 공을 던지는 게 가능하다는 것은 그만큼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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