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249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는 여전히 확고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출입이 통제된 섬에서 UFC249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인터뷰를 통해 UFC29에 대한 화이트의 확고한 의지를 기사화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UFC도 타격을 입었다. UFC는 지난달 22일 개최할 계획이었던 UFC 파이트 나이트171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예정된 3개 대회를 취소했다.
하지만 UFC249만큼은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초 UFC249는 오는 19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화이트는 “일각에서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알고 있는 단 한 가지는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뉴욕주는 UFC249 개최를 불허했다. 이에 화이트는 새로운 대안을 밝혔다.
화이트는 “예정대로 19일에 개인 소유의 섬에서 UFC249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섬을 19일부터 약 2개월 동안 폐쇄시켜 UFC의 모든 대회를 진행하는 장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의 위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대회가 진행된다면 무관중 경기가 열린다.
한편, UFC249 메인이벤트는 코로나19에 의해 변경됐다. 당초 UFC249에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토니 퍼거슨이 메인이벤트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빕은 러시아의 입출국금지 조치로 대회 출전에 제약이 따르게 됐고, 출전을 포기했다. 하빕을 대신해 저스틴 게이치가 퍼거슨과 맞대결할 예정이다.
[데이나 화이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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