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21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새 단장 트레버 이멜만이 임성재(CJ대한통운)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2021년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단장으로 선암된 트레버 이멜만은 9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대가 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임성재를 꼽았다.
이멜만은 “임성재는 특별한 성격을 갖고 있다.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강하지만, 동시에 무척이나 겸손하다. 임성재와 같은 캐릭터의 선수를 항상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대회의 크고 작은 요소들에 대한 감사와 상대 선수 혹은 같이 경쟁을 하는 선수들에 대한 존중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임성재의 성품을 높이 평가했다.
그렇다고 마냥 겸손하지만은 않다. 이멜만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할 때면 강한 자신감을 플레이로 보여주기도 한다. 임성재는 신인이긴 하지만 벌써 그런 모습을 훌륭히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멜만은 임성재가 향후 세계적인 골퍼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남은 18개월 동안 임성재의 성장을 지켜볼 생각을 하면 무척 흥분된다. 또한 그가 앞으로 더 많은 업적을 이뤄내며, 그의 플레이가 더 견고해지는 모습을 상상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며 “임성재가 분명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앞으로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꽤 의미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멜만은 2005년과 2007년 프레지던츠컵에 2회 출전했다. 2008년 마스터스 우승을 비롯해, 통산 2회의 PGA투어 우승과 전 세계 투어 통산 11승을 보유하고 있다.
[임성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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