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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성광이 정신줄을 놓고 만다.
오는 10일 방송될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결혼을 앞둔 박성광이 끊임없는 구애(?)에 넋이 나간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혼밥러 600만의 시대, 박성광이 고독한 혼자남녀의 한 끼 식사를 책임지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새로운 영상 코너 '혼레스토랑'을 진행, 혼밥러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함께 식사를 한다.
첫 번째 게스트는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를 가진 동료 개그맨. 15년 된 쌀과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만 덩그러니 놓인 그의 집 안 상태에 안타까운 탄식이 속출한다. 그는 "사람이 우리 집에 오는 게 처음이라서…"라며 낯설어하는 한편, 박성광의 등장에 내심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박성광을 향해 "라면 먹고 갈래?"라며 직진 대시까지 한다고. 한술 더 떠 뜬금없는 매력을 어필해 박성광이 당황하는 찰나, 끓지도 않은 물에 면과 수프를 넣고 10분 동안 조리하는 이상한 레시피의 라면을 대접한다.
어렵사리 식사를 마친 박성광은 급기야 "자고 갈래?"라며 또 다른 유혹을 받는다. 고독한 게스트의 돌직구 구애가 이어지자, 결국 박성광은 정신이 혼미해져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게스트의 집을 탈출했다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박성광의 기가 쪽 빨린 모습은 동료 개그맨들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으로 방송 시간을 이동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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