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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레전드 데이비드 오티즈(44)가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22)를 극찬했다.
오티즈는 9일(한국시각) 미국언론 ‘CBS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9시즌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소토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소토는 만 19세에 워싱턴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외야수다. 2018시즌 초반 워싱턴이 콜업할 때만 해도 ‘너무 이르다’라는 우려가 따랐지만, 데뷔 후 2번째 경기서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켄 그리피 주니어 이후 고의사구를 얻어낸 최초의 10대 선수라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소토는 데뷔 2년차인 2019시즌에도 성장세를 보여줬다. 156경기서 34홈런 108타점 110득점으로 활약한 것. LA 다저스와 맞붙은 내셔널리그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류현진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려 국내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또한 소토는 월드시리즈에서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무너뜨리는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시즌 267경기 56홈런 178타점 187득점.
오티즈는 소토가 2019 월드시리즈 6차전서 저스틴 벌렌더를 상대로 대형홈런을 터뜨린 것에 대해 감탄하는가 하면, “나는 28세 때 그 정도 경기력을 보여줬다. 소토는 나보다 7년을 앞서가고 있는 선수”라는 극찬을 남겼다.
[후안 소토(상), 데이비드 오티즈(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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