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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신승훈이 30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신승훈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신승훈은 데뷔 30주년을 맞이하여 발매한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My Personas)'를 소개했다.
그는 "30주년 앨범이지만 신곡으로만 트랙을 채웠다. 과거 영광에 머물러 있다고 할까 봐 그랬다"고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신승훈은 "데뷔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면서 콘서트도 하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주 주말에 콘서트를 열려고 계획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신승훈은 "4월부터는 전국투어 공연도 계획돼 있었다. 그런데 6월에 내정됐던 수원콘서트부터 하게 될 것 같다. 서울 콘서트는 9월로 넘어갈 것 같다. 아쉽지만 건강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승훈의 출연에 많은 청취자들의 문자가 쏟아졌다. 특히 추억을 회상하는 중년층이 응원의 말을 많이 남겼는데, 이를 본 신승훈이 "요즘 부모님들이 자식들이랑 많이 싸우시더라. '우리 시절에는 신승훈이 더 유명했어'라고 말하며 자식들이 좋아하는 가수랑 경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김태균은 신승훈에게 "'히든싱어'에서 모창자가 우승했다. 출연하셨을 때 어땠냐"고 질문했다.
이에 신승훈은 "제가 우승해봤자 얻을 수 있는건 본전이었다. 그런데 그분이 타면 상금을 받더라"라고 대인배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주는게 아니라 방송국이 주는 거니까 그 사람이 좋은 거 아니겠냐. 또 원곡 가수가 떨어졌다고 은퇴할 건 아니니까 난 긍정적인 마인드였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날 신승훈은 신보 타이틀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와 '그러자 우리'를 라이브로 불렀을 뿐만 아니라 'I Believe',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라디오스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불러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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