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선정' 김응용 회장, "야구 저변 크게 확대될 것"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엄청난 성과다. 야구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대한체육회에서 공모한 스포츠디비전리그 지원 사업에 서면평가, 발표평가를 통해 10일 최종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야구디비전리그는 협회에 등록된 실업, 대학, 클럽, 동호인팀을 대상으로 하는 리그로서 총 6부 리그로 나뉜다"라고 설명했다.

1부 리그는 실업 및 대학교, 2부 리그는 대학교 평생교육원 등 전문체육클럽팀, 3~6부리그는 동호인이 등록하는 생활체육야구팀으로 구성된다.

협회는 "약 690개팀, 1만 725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인 6부 리그-전국 115개 시·군·구리그-를 시작으로 매년 리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시·군·구리그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에 등록한 생활체육야구팀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디비전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 동호인등록시스템을 통해 협회에 의무등록해야 한다.

협회는 "등록 동호인 숫자가 증가할 경우, 동호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 경기를 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체육-생활체육간 선순한 구조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이어 "아울러 협회는 코로나19 완화 시점에 맞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도협회와 시·군·구협회 관계자들에게 디비전리그 진행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응용 회장은 "엄청난 성과다. 생활체육야구인이 협회에 등록함으로써 야구 저변이 크게 넓어질 것이며 야구디비전리그 출범을 통해 한국 야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리고 50만 생활체육야구인이 협회에 등록하면 야구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 장차 야구디비전리그에서도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되길 희망한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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