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 방송을 통해 배구 팬들을 만난다.
SBS스포츠는 12일 "이다영이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10일 SBS스포츠 V리그 매거진 프로그램 ‘주간배구’ 녹화에 사상 처음으로 동반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이다영은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췄던 양효진의 MVP 수상 소식을 전하며 “상에 (양효진을 도운) 내가 포함돼 있다”며 소고기를 사달라는 요구를 했다.
이다영은 9일 열린 2019-2020시즌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에서 여자부 MVP로 선정된 양효진 소식에 “내가 받고 싶었지만 효진 언니가 너무 잘해서 당연히 효진 언니가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진심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살짝 거짓말”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다영은 “너무 좋은데 나도 욕심이 많았다. 효진 언니가 호명됐을 때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아 속상했다”며 솔직한 감정도 덧붙였다.
올 시즌 양효진과 찰떡호흡을 자랑했던 이다영은 “50% 정도는 내게 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축하한다고 말했는데 내가 상에 포함돼 있지 않나 싶다”며 “나에게 맛있는 걸 사줘야 한다. 소고기 사달라”는 메시지를 양효진에게 전달했다.
한편, SBS스포츠는 "처음으로 매거진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이재영, 이다영은 끼 넘치는 자매답게 솔직하고 톡톡 튀는 입담으로 V리그 흥행 자매의 진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배구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두 사람이 향후 행선지에 대해서도 숨김 없는 답변을 내놔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최초 동반 출연하는 ‘주간배구’ 마지막 회는 13일 저녁 7시 방송된다.
[이재영(좌)과 이다영. 사진 = SBS스포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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