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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현빈의 어머니가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를 떠올렸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명불허전’은 스타의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박현빈 어머니 정성을, 이윤지 어머니 정진향, 쌍둥이 이상민-이상호 아버지 이운우, 조영구와 어머니 안정숙, 김준현과 아버지 김상근이 출연했다.
이날 박현빈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박현빈은 지난 2016년 4월 4중 추돌 사고를 당한 바 있다.
박현빈의 어머니는 “처음에 이름이 전 국민한테 알려지기 전까지도 굉장히 힘들었지만 알려지고 난 다음에는 바빠지니까, 끼니도 못 챙기고 집을 나가 있는 시간이 많고 그러니까 너무 힘들더라. 그러다가 한 2~3년인가 전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의사 선생님이 못 걸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때 정말 미안했다. 내가 가수 하라고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정말 잘못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못 걸을 것이다, 무대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차는 완전히 폐차됐다. 지금도 그 트라우마는 엄청 가지고 있다. 차를 안 타려고 하고, 안 나가려고 한다. 교통사고 뉴스 이런 걸 볼 때마다 너무 섬칫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활을 열심히 해서 너무너무 고맙고 끝까지 잊지 못할 일들이다. 다시 살아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현빈을 향해 영상 편지를 보냈다. 박현빈의 어머니는 “아들 그때는 정말 미안했어. 죽는 줄만 알았어 그때. 결혼 막 해서 그런 교통사고가 나서 시어머니로서도 몸 둘 바를 모르겠고 그랬었어. 과거가 돼 버리고 그랬네. 바라는 게 또 있어. 네 몸이 너의 한 사람의 몸이 아니라는 것만 기억해주고. 힘내고.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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