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코로나19 환자들이 쾌유하길 바란다."
페덱스컵 1위 임성재(CJ대한통운)는 요즘 어떻게 지낼까. 스포티즌이 13일 PGA 투어와 질의응답을 한 임성재의 코멘트를 보내왔다. 임성재는 미국 탬파에 머무르고 있고, 코로나19로 멈춘 PGA 투어의 재개를 기다린다.
임성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로 템파에 머무르고 있다. 아직 골프장들이 문을 안 열긴 했지만, 이곳에서는 골프 연습도 할 수 있고, 오후에는 체력 훈련도 같이 하며 잘 지내고 있다. 항상 해왔던 루틴대로 연습을 매일하고, 나인 홀도 매일 나가면서 코스에 대한 실전 감각도 유지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대해 임성재는 "불편한 것들이 있는데, 특히 골프장에 가서 카트를 탈 때도 핸들을 닦고 소독을 하고 타야 하는 점들이 조금 불편하다. 또, 마트를 갈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는 점도 불편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탬파에 머무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이쪽에 살아서 소개로 오게 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잭슨빌에서 열렸는데. 이쪽과의 거리가 한 2시간 밖에 되지 않아 이쪽으로 오면서 연습도 수월히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치가 한국에서 템파까지 왔다. 임성재는 "이곳에 혼자 있어서 연습할 때 심심했는데, 코치님이 한국에서부터 오셔서 매일 같이 연습도 같이 하고, 스윙도 체크 받고 해서 시간도 빨리 가는 것 같다. 작년부터 스윙은 계속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어서, 템포나 다운 스윙 궤도 같은 것들을 봐주신다. 따로 바뀐 연습 루틴은 없다. 요즘 골프장에 가지 않는 주말에는 가끔 낚시도 하고, 최근 종영한 이태원 클라쓰도 봤다"라고 전했다.
현재 페덱스컵 1위다. 대회가 다 연기돼 아쉬운 마음이 있는지에 대해 임성재는 "물론 너무 아쉽다. 언제 다시 재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너무 심각하니,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이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임성재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고 있는데, 환자분들은 빨리 쾌유하시길 바라고, 병원에서 일하시는 의료진들과 봉사진분들께는 많은 감사를 전한다. 하루빨리 다같이 이 사태를 이겨냈으면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성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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